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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쯔양과 구제역의 공갈 혐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5일 수원지법에서 피해자인 쯔양(본명 박정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쯔양은 재판에 앞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며 진실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쯔양의 변호를 맡은 김태연 변호사는 증인 출석과 관련해 중요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출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했고, 경험한 바를 그대로 진술하면 되기에 큰 부담 없이 출석했다"고 전했다. 이는 쯔양이 피해자로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재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변호사가 피해자를 향한 부적절한 질문 가능성을 우려해 증인신문의 비공개 진행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이는 사건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건의 핵심은 202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쯔양의 사생활과 탈세 의혹을 공론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첫 재판에서 구제역은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와 피고인의 진술이 정면으로 충돌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공갈 사건을 넘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연관된 사회적 이슈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쯔양의 증언이 재판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여겨지고 있어, 이를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결국 이 사건의 핵심은 피해자 보호와 함께 공정한 판단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재판부의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쯔양의 증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증언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양측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하여 진실을 밝혀내고,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